2013년 4월 15일, 보스턴 마라톤은 매년 그렇듯 전 세계에서 모인 수천 명의 참가자와 수십만 명의 관중들로 북적였습니다. 축제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모든 것이 평화로웠지만, 이내 악몽으로 변했습니다. 그날의 비극과 이후 벌어진 일들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깊이 남아 있으며, 사건의 배후와 그날의 그림자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비극의 시작 : 폭발음과 혼란오후 2시 49분, 마라톤 결승점 부근인 보일스턴 스트리트에서 두 차례의 강력한 폭발음이 울려 퍼졌습니다. 순식간에 연기와 불꽃이 하늘을 가렸고, 수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이 폭발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26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폭발 직후 현장은 혼란 그 자체였으며, 참가자들과 관중들은 공포에 질려 도망치기 시작했습..